충주시노인복지관, '직접 만든 한 끼로 전한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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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등록일자
2025년 6월 23일 10시 39분 5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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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주시노인복지관은 18일과 19일 양일간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만원의 행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남성 독거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또 다른 독거 어르신 30명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단순한 요리활동을 넘어 지역사회 나눔 실천과 세대 간 정서적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만원의 행복'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여 어르신들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충주시노인복지관은 2018년부터 해당 재단의 지원을 받아 요리교실, 원예·운동 수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남성 독거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단순히 요리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할 수 있어 정말 뿌듯했다"며 "음식을 받은 분들도 작은 위로를 느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웅 관장은 "어르신들이 배운 요리 실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독거 어르신들의 자립 역량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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